[인간극장 –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

 

쓰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 현에 속한 섬으로 위치상으로는 일본보다 한국에 더 가까운 곳으로 국경의 섬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한일부부 이용철 씨와 스즈키 준 씨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깨동무하고-걷는-가족
사진-인간극장

사랑의 종착지 쓰시마

이용철 씨는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나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평생 학자로서의 삶을 살 줄 알았는데 아내 스즈키 준 씨를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대학 강단에서 준 씨를 만나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내 준 씨는 결혼을 하고 나서도 학업과 강의를 하며 열심히 살았는데 갑자기 부부에게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7년 전, 준 씨에게 갑자기 뇌졸중이 발생한 것입니다.

 

웃는-부부
사진-인간극장

우리가 쓰시마에 사는 이유

남편 용철 씨는 아내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을 했고 같은 언어와 문화권에서 살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본 문화권이면서 부모님이 계신 한국과 가까운 쓰시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손-들고-있는-형제
사진-인간극장

아는 사람하나 없는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기에 가족은 더 끈끈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쓰시마가 가족을 환영해 주는 느낌을 받은 것은 따뜻한 정을 베푼 이웃들 덕분입니다.

 

N잡러가 된 이유

쓰시마 주민 된 지 벌써 4년, 코로나 19로 인해서 3년이 넘도록 한국에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지만 가족에게는 이곳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 덕에 부부는 한일부부로서 할 수 있는 일과 서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리미질-하는-가족
사진-인간극장

대학 강단에서 연구만 하던 그가 집 앞 텃밭을 “1일 냉장고”라고 부르며 자연과 함께하며 물건을 사는 것보다 나눔을 받으며 직접 만들기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가족들은 이런 용철 씨를 항상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손-하트-하는-아내
사진-인간극장

한일 공동의 역사를 알리고 한일 교류를 위해서 힘을 보태고 싶은 부부는 쓰시마에서의 내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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