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교정, 특히 카이로프랙틱의 이론에서는 다리 길이를 맞추는 교정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당연히 만선 허리 통증에 효과를 보기에 어렵습니다. 달리 길이 차이는 이미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진화의 산물인데 이것을 강제로 맞추겠다고 하면 당연히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골반의 뼈를 강제로 교정해서 맞춘다는 생각이 의학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점이기도 합니다.
카이로프랙틱 "뚜두둑" 소리 원인
카이로프랙틱 적용 시 뚜두둑 소리로 인한 플라세보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척추 교정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뚜두둑 하는 소리를 척추의 정렬이 맞춰지고 있는 신호라고 교육받는데 그것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뼈와 뼈가 만나는 곳을 우리는 관절이라고 하는데 척추 두 개가 만나는 것도 역시 관절입니다. 신체의 관절은 소량의 액체를 포함하는 관절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척추 교정 시 관절에 압력이 가해지고 이때 관절이 분리되며 잠시 음압이 발생합니다.
이 음압은 관절액 속에 용해된 가스가 용액에서 빠르게 나와 기포를 형성하도록 하고 이 기포의 형성은 가스가 빠르게 팽창함에 따라 뚝하는 연발음을 발생시키는 것뿐입니다. 그게 관절의 정렬을 맞추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뼈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정말 뼈의 정렬을 맞추고 싶다면 뼈의 움직임을 만드는 근육을 가지고 시도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몸에서 근육과 근막 등의 연부조직을 모두 걷어내고 뼈만 남기면 그냥 무너져 내립니다. 하지만 뼈를 다 빼고 근육과 근막 등을 남겨 둔다는 가정을 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은 무너지지 않고 서 있게 됩니다.
실제로 환자 중에 인공 관절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해 무릎 관절 전체를 제거하고 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인공 관절 수술은 정강이뼈와 허벅지 뼈를 잘라내고 인공 관절을 위, 아래로 박아 고정해서 설치합니다.
인공 관절을 제거했을 경우 무릎에 뼈가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그 환자는 작은 목발을 이용해서 인공 관절이 제거된 그 다리에 체중을 디디며 당당히 걸어서 치료실로 들어왔습니다.
코어가 약하면 허리가 아파진다?
만성 허리통증이 있는 경우 가장 많이 권유되는 운동 처방 중 하나가 바로 코어 강화 운동입니다. 코어는 척추, 골반, 몸통을 안정시키고 지지하는 근육들의 그룹을 말합니다.
코어 근육을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 적절한 자세를 유지하고 움직임을 용이하게 만들고 신체에 전반적인 안정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복부, 골반 주위의 근육뿐만 아니라 몸통의 앞, 옆, 뒤의 근육을 포함하고 일반적으로 코어를 근육들은 아래서 설명하겠습니다.
코어 근육 종류와 역할
▶복직근
흔히 우리가 말하는 식스팩으로 알려진 알려진 근육으로 복부의 앞쪽을 다라 수직으로 달리며 몸통을 구부리는 역할을 합니다.
▶복횡근
가장 깊은 복부 근육으로 몸통을 수평으로 감싸며 자연스러운 코르셋처럼 작용해 척추와 골반에 안정을 제공합니다.
▶척추기립근
척추를 따라 수직으로 달리는 근육들로 척추를 신장하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등 쪽에 위치합니다.
▶다열근
척추를 따라붙어 있는 일련의 작은 근육들로 척추 사이사이에 위치하여 척추의 안전성을 제공하고 개별 척추 부분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것을 돕습니다.
▶요방형근
허리 아래에 위치한 깊은 근육으로 움직임 중 척추와 골반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횡격막
호흡을 담당하는 주요 근육인 횡격막을 복강 내 압력을 발생시켜 코어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요근
복강 깊은 곳에 있는 근육으로 주로 고관절을 구부리는 기능을 하며 척추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에 중요합니다.
▶골반 기저 근육
골반의 기저부에 있는 근육들로 골반 장기를 지지하고 코어 안정에 기여합니다.
이외에도 엉덩이에 위치하는 둔근들은 넓은 의미의 코어 근육들로 분류합니다. 이 근육들을 단련시키는 것이 바로 코어 안정화 운동 또는 코어 강화 운동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허리통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동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