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19명의 환자가 참여해 11개의 연구의 결과는 시사하는 것이 큽니다. 맥켄지 운동을 실시한 그룹과 다른 일반적 치료를 한 그룹을 대상으로 통증, 기능 또는 장애에 대해 평가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음이었습니다.

 

맥켄지 운동 방법 치료 효과

당연히 저자들은 맥켄지 운동 방법이 허리통증 치료에 다른 치료법 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맥켄지는 많은 물리치료사들 중에서 근육 골격계 통증 치료의 물리치료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치료사 중에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1950년대 만든 근육 골격계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들이이 아직도 계승 발전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몰론 그가 제안한 방법들이 바르게 전해져야 한다는 전제하에 계승되어야 합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맥켄지의 위대함은 거의 처음으로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움직인다는 의견을 낸 것입니다.

 

자기 공명 영상장비 등의 영상장비가 발달하지 않았던 그때 척추 추간판, 즉 디스크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아무도 믿지 않았고 디스크가 이동되어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수술만이 그 증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맥켄지는 환자를 보면서 공부하고 배운 것을 통해 디스크를 움직이며 디스크는 자연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의 위대함은 바로 이 생각의 전환에 있습니다. 디스크를 움직이며 실제 80% 이상인 확률로 우리 인체의 자연치유로 인해 디스크의 손상이 회복됩니다.

 

뒤로 젖히는 신전 운동만이 만병통치라는 고정된 시각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본래 그의 생각이 있는데 몇몇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척추 정렬과 통증

척추 정렬을 맞추면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이 좋아지며 통증이 경감한다는 척추 교정의 효과에 대한 논쟁이 많습니다. 몇몇 연구에서 척추 교정이 허리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다른 대부분의 연구들은 척추 교정이 효과적이라는 증거를 거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카이로프랙틱에서는 척추의 정렬 오류가 건강 문제의 주요 원이라고 보고 있는데 카이로프랙틱의 근본적인 이론적 원리가 전문가드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정골 요법적 척추 교정과 카이로프랙틱 척추 교정의 기본 개념에서는 좀 차이가 있지만 여기서는 주로 카이로프랙틱이나 추나요법 등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술에 관해 말해보겠습니다.

 

2018년 문헌 고찰에는 총 2,962명의 환자가 참여하는 15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만성 허리통증 치료를 위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또는 운동과 같은 다른 치료법과 척추 교정을 비교했습니다. 결과 비교 척도는 통증과 기능이었습니다.

 

연구는 척추 교정이 다른 치료법에 비해 통증이나 기능에 있어 유의미한 개선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즉 만성 허리 통증 환자들에게 척추 교정은 통증이나 기능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2962명의 환자가 포함된 연구에서도 “현재의 증거는 만성 허리통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치료법으로 척추 교정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척추 교정으로 치료하는 척추의 정렬 오류에 대한 아이디어의 문제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척추의 정렬이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그 정렬을 맞추면 건강 문제의 대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의 출발이 잘못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말한대로 바른 자세를 갖는다는 것은 사실 사람에게 안정적인 형태의 자세가 아니고 정렬을 맞출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통증

우리가 느끼는 통증은 아주 복잡한 관계의 배경으로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의 아픔이 몸의 통증으로 찾아오기도 하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몸의 만성적인 통증이 마음의 병인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척추의 정렬 문제로 통증이 해결될 것이라고 바라는 것 자체가 과학의 기초와 의학적 논리에 반하는 생각입니다.

 

뼈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이 책을 읽은 어떤 누구라도 스스로 뼈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신체의 부분을 움직이려고 할 때 운동 신경이 그 조직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뼈에는 운동 신경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뼈는 오로지 근육의 수축에 의해서만 움직입니다. 즉 척추 교정 시에 가해지는 외력은 뼈를 움직이지 못하는 뼈를 가지고 있으나 정렬을 맞추는 것에는 관련이 없습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뼈를 가지고 어떻게 움직이는 근육을 조절해서 신체의 정렬을 맞출 수 있을까요?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논리억 논쟁에도 미치치 못하는 주제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몸은 왼쪽과 오른쪽의 정렬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앞뒤 정렬이 이루어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골반이 틀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골반이 틀어진다는 것은 곧 다리 길이에서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골반에 고관절이 양쪽으로 붙어 다리를 만드는데 이때 한쪽이 앞으로 돌거나 위로 올라가면 다리 길이에 변화가 생깁니다.

 

2cm 이하의 양쪽 다리 길이 차이는 전혀 허리 통증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바른 자세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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